🔖[편집실 통신] 2000년 전 중국 철학자와 21세기 미국 법학자가 만난다면
📖[심심한 독후감] 내가 원더박스의 사장이라면?
📢소소한~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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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 통신
2000년 전 중국 철학자와 21세기 미국 법학자가 만난다면
by 들풀🌱
안녕하세요 편집자 들풀입니다. 시작부터 TMI를 말하자면, 전 동양 고전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유가와 도가와 같은 동양 전통의 사상들을 말이죠. 논어와 도덕경의 구절은 지금도 가끔 마음이 답답할 때 찾아 읽기도 한답니다. 2000년도 더 전에 쓰인 글들이지만, 분명히 삶의 진리를 담고 있어서 여전히 깨우침을 얻게 되지요.
이번에 『양심은 힘이 없다는 착각』을 작업하면서도 그런 고전의 한 구절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그 내용이 이 책의 메시지와 무척이나 잘 맞아떨어져서, 보도자료에도 그 내용을 써볼까 고민하기도 했어요.(아마 제가 원서의 편집자였다면, 그 내용을 넣어보면 어떻겠냐고 저자에게 제안해 봤을 겁니다.) 그것은 바로 맹자의 맨 처음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잠시 그 내용을 소개해봅니다.
맹자가 양혜왕을 만났는데, 왕이 이렇게 물었습니다. “나이 많은 선생께서 천리를 멀다 하지 않고 여기까지 오셨으니, 장차 우리나라에 어떤 이득이 있겠습니까?”
맹자가 이렇게 답했습니다. “왕께서는 어찌 이익을 말씀하십니까? 오직 인의(仁義)가 있을 뿐입니다. 왕께서 ‘어떻게 하면 내 나라를 이롭게 할 수 있을까’ 하시면 그 아래의 대부(大夫)들은 ‘어떻게 하면 내 집안을 이롭게 할 수 있을까’ 할 테고, 평범한 선비와 백성들도 ‘어떻게 하면 내 몸을 이롭게 할 수 있을까’ 할 것입니다. 이렇게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서로 이익을 탐하게 되면, 나라는 위태로워집니다.
만 대의 수레를 부릴 수 있는 나라에서 임금을 시해하는 자는 반드시 천 대의 수레를 부리는 공경의 집안이고, 천 대의 수레를 부리는 나라에서 임금을 시해하는 자는 반드시 백 대의 수레를 부리는 대부의 집안입니다. 만에서 천을 가진 것과 천에서 백을 가지는 것이 결코 많지 않다 할 수 없지만, 만일 의로움을 뒤로 하고 이익을 앞세우면 모두 빼앗지 않고는 만족하는 않을 것입니다.
어질고서 자기 부모를 버리는 자는 있지 않고, 의롭고서 자기 임금을 가볍게 여기는 자는 있지 않습니다.
왕께서는 인의를 이야기하셔야 할 따름이니, 어찌 이익을 말씀하십니까?”
이 구절에 『양심은 힘이 없다는 착각』의 핵심이 다 들어 있습니다. 여기서 맹자가 말하는 바는 분명합니다.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결코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오히려 인의(仁義), 즉 양심을 따르는 도덕적 행동을 강조하는 게 궁극적으로는 더 이득이 된다는 역설을 말하고 있습니다. 역설적이지만, 동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두가 자기 이득만을 추구한다면, 누구도 이득을 얻지 못할 겁니다. 모두가 불안하고 초조하게 매일을 걱정하면서 살아가게 되겠지요. 반면에 모두가 어질고 의롭게 살아간다면, 모두의 세상살이가 험난하지 않을 것입니다. 양심이 왜 힘이 없지 않으며, 무엇보다 중요하고 강력한 것인지 맹자의 이 구절로도 충분히 설명이 될 것 같습니다.
맹자가 이익이 아니라 인의를 내세워야 한다고 양혜왕에게 조언하듯, 『양심은 힘이 없다는 착각』의 저자인 린 스타우트도 독자들에게 개인의 사익을 강조하는 법과 사회 정책이 아니라, 양심에 기반한 체계를 설계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사람들을 오로지 자신의 물질적 보상만 염두에 두는 존재인 것처럼 대하면, 우리는 사람들을 정말 그런 존재로 만들고” 말 것이며, 그러면 결국 모든 사람이 이기적으로만 행동해 사회를 수렁으로 몰아갈 뿐이라는 것이죠.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서로 이익을 탐하게 되면, 나라는 위태로워집니다.”
2000년 전 맹자의 말과 미국 법학 교수의 말이 이렇게 공명하는 걸 보면 재밌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이들의 말이 변치 않는 진리이기 때문이겠지요. 또 제가 이 책을 내자고 기획했을 때 어쩌면 깊은 곳에 있던 맹자의 가르침이 영향을 줬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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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 『무기가 되는 시스템』
펼친 날: 2023.12.2.
덮은 날: 2023.12.3.
내가 원더박스의 사장이라면?
안녕하세요. 책으로 마케팅 배우는 마케터 시바입니다. 오늘은 마케팅보다는 기업 경영에 가까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바로 도널드 밀러의 『무기가 되는 시스템』입니다. 원래 『무기가 되는 스토리』를 소개할 요량으로 전자책을 빌려 읽고 있었는데, 주말을 맞아 동네 도서관에 가니 후속작인 이 책이 있는 거예요. 기왕이면 최신판이 좋지~ 하면서 빌려왔는데 재밌어서 하루만에 후루룩 읽었답니다!
이 책은 기업을 운영할 때 마주할 수 있는 문제를 '리더십―마케팅―세일즈―제품―경비 및 운영―현금 흐름' 여섯 단계로 나누어 하나씩 격파(?)해 갑니다. 저자는 이 여섯 가지 요소를 비행기 각 부분에 빗대어 설명합니다. 지금 보니 이를 잘 활용한 표지 디자인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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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에 한 권 마케팅/브랜딩 책을 읽을 때마다 우리 회사와 맞닿은 지점에는 무엇이 있는지,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 봅니다. 이번에도 그렇게 해 보았는데요, 1장 리더십 부분을 읽을 때엔 내가 지금 '원더박스의 사장이라면?' 혹은 원더박스가 아주 큰 출판사고, 그곳의 마케팅 본부장이라고 가정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해 보았지요.
책은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이끄는 미션 선언문을 작성할 것을 권합니다. 참여를 유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서사를 이용하는 것으로 '우리는 X를 Y까지 Z 때문에 달성할 것이다'의 형태로 쓰면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를 하고자 하는 이유, '왜?'를 더해주면 됩니다.
📍실습 1. 미션 선언문 작성: 우리는 X를 Y까지 Z 때문에 달성할 것이다 ➡️원더박스 인스타그램 팔로워 5000명을 올해 내로 달성할 것이다. 왜? 한 해가 저무는 시기에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을 발견하면 보다 풍요롭게 마무리할 수 있을 테니까!
저는 위와 같이 작성해 보았는데요, 사실 얼마 전 5000명을 달성했습니다.(내년에 더 큰 목표를 세울 수 있게 되었네요!) 이걸 작성할 때 Z, 즉 미션 선언문에 '왜' 부분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일단 실습에서는 책 보면서 얼렁뚱땅 채워 넣었지만, 이는 ‘우리가 왜 책을 만드는가’라는 질문으로 바꾸어 볼 수 있겠네요. 계속 고민해야 할 부분인 듯합니다.
다음 실습은 핵심 행동에 관한 것입니다. 미션 달성을 위한 핵심 행동 세 가지를 선정하는 것이죠. 이것도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실습 2. 이를 위해 실행할 핵심 행동 세 가지! ➡️1. 1일 1개 이상 게시물 업로드
➡️2. 우리 책 서평에는 감사 댓글 달기 & 스토리 공유
➡️3. 하루에 인스타그램 이용자 중 책 읽는 독자 다섯 명 씩 팔로우하기!
지금 돌아보니... 1번과 2번은 그럭저럭 잘 하고 있는데, 3번은 바쁘면 넘어가는 날들이 있었네요. 좀 더 분발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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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기까지가 1장 리더십에 관한 내용이었고요, 굉장히 인상 깊었던 '영업' 부분까지 소개하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저자는 어느 기업의 제안서를 수정한 경험을 들려주며 세일즈 피치의 원리를 설명합니다.
["이제부터 고객의 문제를 언급하는 대목에는 원(○)을 표시하고, 제품 구매 후 고객의 삶이 어떻게 달라질지 제시하는 대목은 하트(♡), 제품에 관해 설명하는 대목은 삼각형(△)으로 표시하겠습니다."
나는 제안서를 소리 내어 읽으며 문장 위에 도형을 그렸다. 내가 읽기를 마쳤을 때 다들 놀랐다. 문서에 온통 삼각형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저는 이 부분을 보도자료(책 소개자료) 작성 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책 소개 글에 '제품에 관해 설명하는 대목'인 삼각형만 너무 가득한 건 아닌지, '우리 책 좋아요!'만 외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았지요. 그리고 처음엔 실용서와 경제경영서에서 활용하면 좋겠네 정도로 생각했는데, 몇 번 곱씹어 읽다 보니 제가 관심 두고 있는 사회과학서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이 사회를 나아지게 하는 데/ 우리의 인식을 바꾸는 데/ 사회 문제를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제시할 수 있겠지요. 앞으론 원(“고객[독자]의 문제를 언급하는 대목”)과 하트(“제품[책] 구매 후 고객[독자]의 삶이 어떻게 달라질지 제시하는 대목”)를 담은 소개 글을 쓰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었던, 책! 작은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추천합니다. 경영이나 수익 증대에 초점을 두지 않고도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럼 다음에 또 재밌는 마케팅 책 찾아 읽고 돌아오겠습니다. 추천해 줄 만한 책이 있다면 저 아래 답장하기를 통해 전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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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앞에 양심은 무력할까? 다른 사람의 선의를 믿는 건 어리석은 일일까? 사람들이 나쁜 일을 하지 않는 건 단지 처벌 때문일까?
✨차병직 변호사(『지금 다시, 헌법』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총, 균, 쇠』 저자) 추천!✨
‘호모 에코노미쿠스’를 위한 법은 틀렸다! 양심이 사람들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최초의 학자, 린 스타우트가 밝힌 ‘양심의 힘’
모두가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게 당연한 지금 사회에서 양심에 호소하는 건 다소 촌스럽거나 순진한 일로 여겨진다. 양심을 강조하는 건 교육계나 종교계에서나 할 일이지, 법과 제도의 영역에서 양심을 말하는 이는 세상 물정 모르는 이로 비웃음을 사기 쉽다. 사람들을 규제하고 움직이는 건 보상과 처벌과 같은 실질적인 것들이지, 보이지 않고 힘도 약한 양심이 아니라는 믿음이 넓게 퍼져 있다.
그러나 존경받는 법학자 린 스타우트는 양심은 힘이 없다는 건 우리의 착각이며, 오히려 양심이야말로 사회를 유지시키는 강력한 힘이라고 이야기한다. 양심은 일상생활 어디에나 스며들어 있기에, 우리는 “마치 중력이 우리 몸이 우주 공간을 떠돌지 않게 붙잡아주는 것을 당연시하듯” 양심이 하는 역할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최근의 과학적 증거는 신뢰, 정직, 협동, 배려와 같은 덕목들이 개인의 행복뿐 아니라 경제적 번영과도 연관을 맺고 있다는 사실을 명백해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양심의 힘에 주목하며, 양심을 키우고 또 활용할 수 있는 법과 제도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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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3 간토대학살, 침묵을 깨라』 제64회 한국출판문화상 올해의 학술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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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래 작가님의 『1923 간토대학살, 침묵을 깨라』가 올해로 64회를 맞이한 한국출판문화상 ‘올해의 학술서’에 선정되었습니다. 올해엔 1,117종이 응모해 5개 부문 50종이 본심에 올랐다고 하네요. 이 50종을 각 10종씩 올해의 학술서, 올해의 교양서, 올해의 어린이·청소년 책, 올해의 번역서, 올해의 편집으로 나누어 발표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엄격한 의미의 학술서는 아니나 간토 학살 100년을 맞은 올해 여러 주체가 공동기획으로 출간한 ‘1923 간토대학살, 침묵을 깨라’는 책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최종 선정작은 이달 말, 한국일보 지면에 소개될 예정입니다.
🏷️민병래 작가와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추진위원회가 간토대학살의 진실을 규명하고 알린 9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간토의 비극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오충공 감독과 극우 세력의 학살부정을 논파한 가토 나오키 작가. 이들은 진상규명, 희생자 추모, 계승과 재현 등 여러 영역에서 간토대학살의 실체와 의미를 전한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출판문화상 본심에 올라 영광입니다. 다른 50종의 책 모두 뜻깊은 책이니 한번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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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을 받았답니다~📬
🙍 2023년을 시작하며 일희일비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쁜 일 있으면 기뻐하고 슬픈 일 있으면 슬퍼하되, 딱 그 순간에만 그러하고 감정에 붙들리지 말자는 다짐이었죠. 한 해를 돌아보니 기쁜 일에도 슬픈 일에도 자주 오래 붙들려 있었네요. 특히 반갑지 않은 일에는 더더욱 길~게. 2024년을 앞두고 다시 한번 일희일비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마음먹습니다. 시바 님의 마지막 글을 읽고 떠올라 몇 자 적었어요.
🐶 평소 지양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던 일희일비를 추구할 만한 가치로, 이렇게 뒤집어 생각할 수도 있군요. 사실 제가 야구를 좋아하는 이유도 일희일비였는데(아 뭐 144경기나 하는데 오늘 지면 진거지! 에라!!!), 이를 삶으로 확장할 생각은 못했습니다. 정말 멋진 태도인 것 같아요. 생각이 많아지는 연말, 좋은 답장 감사합니다. 그래도 내년에는 슬픈 일보단 기쁜 일을 더 많이 마주하시길 바랄게요~~!
🙍 저도요! 저도요! 도서관에서 대출하면서 도서관 배경으로 빌린 책들을 사진 찍어요! 인스타용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게 쉽게 대출일자를 알 수 있어 좋습니다. 전 지난 번엔 화학과 주기율표에 관련된 책들을 빌렸었어요. 전공하고 다른 화학관련 자격증을 따 볼까 생각 중이거든요. 벌써 12월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나이 한 살 더 먹는거... 싫어욤! ㅎㅎㅎ (근데 들풀님은 닉네임이 예전 헌혈 카페에서 뵌 분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ㅎㅎㅎ)
🐶 앗!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면 괜히 반갑지요!ㅎㅎ(저 역시 대출일자는 핑계고 인스타용일지도...) 화학 자격증이라니, 문과인 저는 도무지 어떤 자격증일지 짐작조차 가지 않지만, 그럼에도 정말 멋진걸요? 좋은 결실 거두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언젠가부터 나이를 꼽으며 깜짝깜짝 놀라곤 합니다. 들풀 차장님께 헌혈 자주 하시는지 물어보려 했는데, 오늘 휴가 쓰고 놀러 가셨어요!(이르기!?) 그렇게 말씀해 주신 독자님은 헌혈을 자주 하시나 보네요. 저도 코로나 이후 통 안 했는데, 연말엔 헌혈이라도 한번 하러 가야겠습니다~! 따뜻하고 평안한 연말 보내시길 바라며, 종종 답장 보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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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 시바의 얼렁뚱땅 좌충우돌 원더박스 뉴스레터 서른두 번째 편지를 띄웁니다. 올해 마지막 책 출간 소식을 실어 보내며 정말 한 해가 가고 있구나 실감합니다. 지난주부터 계속 한 해가 가네 어쩌네 타령만 하는 것 같군요. 원래 12월은 정리하는 달, 1월은 계획하는 달이니까요~😉 돌아보면 큰 아쉬움 없이 잔잔히 잘 보낸 해인 것 같습니다.
올해를 보내기 전,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화요일까지 겨울 휴가를 떠납니다! 애인과 함께 부여와 서천을 여행하기로 했답니다. 어딘가를 많이 둘러보기보단, 책 한두 권 챙겨 들고 쉬러 갑니다. 아직 가져갈 책을 고르지 못했는데,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여기 아래 답장하기를 통해 남겨 주세요. 가 보면 좋을 곳, 그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 추천도 해 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오늘 레터는 어떠셨나요? 좋았던 점, 개선하면 좋을 점, 책에 관한 내용, 레터에 대한 내용, 격려 말씀도 남겨 주시면 모두 감사히 듣고 답장을 드리겠습니다. 그럼 다음 레터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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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스레터, 누가 보내는 거야??👀
🐦편집자 참새
아침에 공원에서 한 똘똘한 참새를 만난 뒤로 틈틈이 참새를 지켜봅니다.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물을 자주 마십니다.
🌱편집자 들풀
책, 술, 산을 좋아하는 편집자. 초등학교 때 한 주에 한 번 동네에 오는 이동 도서관 덕분에 책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다 보지 않을 책은 사지 않는다는 주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곽편
좋은 이야기를 읽을 때 설렙니다. 틈틈이 두 다리로, 두 바퀴로 달립니다. 맑은 날이면 자전거를 타고 출근!
🐕마케터 시바
홍보·영업·마케팅 업무를 하는 곽편의 또 다른 자아. 사람을 좋아하고 외근 나가는 걸 좋아합니다. 원더박스 뉴스레터 디자인이 어딘가 모자라 보인다면, 그건 마케터 시바가 발로 만들었기 때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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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숨을 고르는 책, 원더박스 wonderbox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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