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울린 또 한 명의 한국계 작가, 이민자 2세대 입양인의 자리에서 ‘진짜 한국인’에 대해 묻다 📖[심심한 독후감] 편집자 들풀의 산으로 가는 책
🔖[편집실 통신] 비밀요원과의 점심식사
⚾주간 야구 토크
📢소소한~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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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스레터, 누가 보내는 거야??👀
원더박스에서 책 만드는 세 사람 + 개 한 명
🐦편집자 참새
아침에 공원에서 한 똘똘한 참새를 만난 뒤로 틈틈이 참새를 지켜봅니다.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물을 자주 마십니다.
🌱편집자 들풀
책, 술, 산을 좋아하는 편집자. 초등학교 때 한 주에 한 번 동네에 오는 이동 도서관 덕분에 책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다 보지 않을 책은 사지 않는다는 주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곽편
좋은 이야기를 읽을 때 설렙니다. 틈틈이 두 다리로, 두 바퀴로 달립니다. 맑은 날이면 자전거를 타고 출근!
🐕마케터 시바
홍보·영업·마케팅 업무를 하는 곽편의 또 다른 자아. 사람을 좋아하고 외근 나가는 걸 좋아합니다. 원더박스 뉴스레터 디자인이 어딘가 모자라 보인다면, 그건 마케터 시바가 발로 만들었기 때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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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행복하신가요?
조너선 하이트라는 심리학자를 알고 계신가요? 도덕성에 관한 연구로 유명한 학자로, 『바른 마음』이라는 책이 전 세계에 대단한 화제를 불러일으켰죠. 아주 탁월한 책으로, 저도 읽고서 조너선 하이트의 팬이 되었죠. 그 다음에 나온 책인 『나쁜 교육』도 읽어보았는데, 『바른 마음』만큼은 아니지만 이 책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이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행복』입니다. 사실 이 책은 2010년에 『행복의 가설』이라는 책으로 국내 출간되었습니다. 조너선 하이트의 첫 책이기도 하죠. 그 책을 작년에 재출간한 것인데, 제목도 『바른 마음』을 의식해서 새로 붙였네요. 같은 작가의 인기작을 연상케 해서 마치 새로운 후속작인 것처럼 보이고자 한 출판사의 의도는 알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전 제목이 훨씬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원제인 The Happiness Hypothesis를 살려주고 있고, 무엇보다 ‘바른 행복’이라는 말은 좀 어불성설이라는 느낌도 들어요. 번역도 새로 하긴 했지만, 책 소개에서 어디에서도 재출간이라는 걸 안 밝혀준 것도 개인적으로는 조금 독자에 대한 예의는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같은 출판계 사람으로서 이해는 됩니다.
이 책은 『바른 마음』의 번역가 왕수민 선생님께 번역을 맡기고서 만나러 간 자리에서 받았습니다.(저번에 편집실 통신에서도 말씀드린 Cultivating Conscience의 번역을 맡겨드렸죠. 번역이 좋았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작년에 받아서 책장에 꽂아만 두고 있다가 이번에야 읽게 되었죠.
이 책은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점은 동양과 서양의 오래된 철학과 종교 전통들에서 이야기해온 금언들을 현대 심리학으로 새로이 풀어내고 있다는 것이죠. 조너선 하이트는 심리학의 최신 연구 결과와 수백수천 년 전 위대한 현인들의 가르침이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발견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7장의 서두에서 저자는 다음과 같은 맹자의 말을 인용합니다. “하늘이 누구에게든 대업을 맡기려 할 때엔, 반드시 마음을 괴롭게 하고, 고된 일로 근골을 단련시키며, 배를 곯게 하고, 빈곤에 찌들게 하며, 그 행하는 바를 어그러뜨린다. 그렇게 해서 그의 마음을 분발시키고, 성정을 강하게 다지고 모자란 능력들을 향상시키니.” 비슷한 맥락의 니체의 말도 인용하죠. “죽지 않을 만큼의 고된 일들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 7장에서는 사람들이 가장 높은 수준의 강인함, 성취감, 개인적 발달을 이루려면 역경과 좌절은 물론, 심지어는 트라우마까지도 필요하다는 ‘역경 가설’을 소개합니다. 이에 따르면, 역경은 정말로 사람들을 더 성장시키는 혜택을 주기도 합니다. 또 전혀 어떤 개인적 고난도 겪지 않고 자라는 건 사람을 오히려 나약해지게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하죠. 그리고 저자는 역경을 잘 극복하고 성장의 배양분으로 삼는 방법을 소개하죠.(이 부분의 내용은 하이트의 다른 책인 『나쁜 교육』과도 이어집니다. 그 책은 아이들을 모든 종류의 위해로부터 보호하는 태도가 덜 너그러운 세대를 만들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이런 식으로 저자는 고대로부터의 가르침과 접목해가며 행복이 어디에서 오는지 설명하는 여러 가지의 ‘행복 가설’들을 소개하고 탐구합니다. 탄탄하고, 독창적이며, 짜임새 있게 잘 쓴 책이라서 심리학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라면 꼭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 나오는 재밌는 내용 하나를 소개하고 마칠까 합니다. 밥과 메리라는 두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밥은 35세의 미혼 백인으로, 매력적인 외모와 탄탄한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1년에 10만 달러를 벌며, 날씨가 화창한 남부 캘리포니아에 삽니다. 밥은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갖고 있으며, 여가 때에는 책을 읽거나 박물관에 갑니다. 한편 메리는 남편과 함께 눈이 많이 내리는 뉴욕주 버펄로에 살며, 둘이 합해 1년에 4만 달러를 법니다. 메리는 65세의 흑인으로, 과체중에 외모는 수수합니다. 메리는 무척 사교적이며 교회에 다니며 관련 활동으로 여가를 보냅니다. 메리는 신장 질환 때문에 투석 치료도 받습니다.
둘 중에 누가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을까요? 놀랍게도 행복 연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메리가 더 행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종, 성별, 권력, 나이 등과 같은 인구학적인 요소는 개인의 행복감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상태가 더 악화되지 않는 만성적인 건강 질환에도 사람들은 적응합니다. 외모가 더 뛰어나다고 더 행복한 것도 아니며, 일정 수준 이상의 생활 수준을 충족한다면 부유함의 주는 효과는 소소할 뿐입니다. 반면 메리는 같이 사는 동반자가 있고 교회를 통해 사회적 유대를 맺고 있다는 면에서 밥보다 더 행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삶을 살 거냐고 선택하게 한다면 백이면 백, 메리보다는 밥의 삶을 선택할 겁니다. 저도 그렇고요. 하지만 원하는 삶이 아니더라도 그게 행복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우리는 행복해지고자 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행복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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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비 피해 없으셨죠? 온 나라가 빗물로 넘쳐서 걱정스러운 요즘입니다.
지난 주에는 야구 경기가 없었습니다. 올스타전 이후 선수들이 휴가를 보내다가 금요일(21일) 저녁에 다시 경기가 시작되었죠. 야구 경기가 없는 한 주여서 점심 토크의 주메뉴인 야구 얘기를 할 수 없었어요. 평소 같으면 누가 잘했느니 못했느니 열을 내며 희망과 절망을 공유했겠지만, 지난 주에는 몇 마디 나누다가 밥에 집중하곤 했습니다.
그런 중에서도 딱 하루는 특별한 점심 시간을 보냈지요. 원더박스의 비밀요원이 사무실을 방문하셨거든요.원더박스에는 비밀요원이 한 분 계십니다. 저희 메일에 등장하지도 않고 사무실에도 나오지 않으시지만, 총무와 수금 업무를 도맡아 소리 없이 일을 처리해 주고 계시죠. 이분이 안 계신 상황은... 아~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숫자 앞에만 서면 뇌가 경직되는 분이라면 저의 이런 심정이 이해되실 거예요.
그렇게 중요한 일을 해 주시는 비밀요원이 봄부터 원더박스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여름의 한복판인 7월 중순까지, 그분과 식사 한 번 하지 않았지 뭐예요. 이 생각이 뇌리를 스치는 순간 '나는 여전히 모자란 구석이 많구나!' 하고 깨닫고 곧바로 요원님께 연락드렸습니다. "점심 함께 드시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점심 약속을 잡았고, 그날이 바로 지난 월요일이었습니다.
주로 채식을 하신다는 요원님과 사무실 근처의 식당에서 조촐하게 점심 식사를 했어요. 통창 바깥으로 여름의 초록이 눈을 싱그럽게 해 주는 깔끔한 식당이었죠. 그런 다음 식당에서 100미터쯤 떨어진 처음 가 보는 커피집에 갔습니다. '커피숍'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는 정감 어린 이곳에 넷이 앉아서 한참 수다를 떨었습니다. 요원님은 초대해 줘서 고맙다고 몇 번이나 말씀했어요. 댁에 계시면 혼자 드시기 위해 식사 준비하는 일이 재미도 없고 번거로워서 말 그대로 '대충' 드신대요. 그래서 체중이 조금씩 줄고 있다며, 이렇게 밥을 제대로 챙겨 먹을 수 있는 자리가 고맙게 느껴지신다고 했어요.
그날 우리는 '커피집 결의'를 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은 만나서 함께 밥 먹기로 말이지요. 그것으로 요원님의 건강을 챙길 수는 없겠지만, 사람 사이에 밥을 함께 먹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또 어디 있겠어요.
8월 말의 모임에서는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요? 여름의 끝자락에 어울리는 메뉴 알고 계신 분은 힌트 좀 던져 주세요.
구독자분들의 여름이 안녕하기를 바라며, 편집자 참새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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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이민진 작가 추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최종 후보작
★〈워싱턴 포스트〉, NPR, 〈타임〉, 〈보스턴 글로브〉 등 올해의 책 선정작
진실을 찾아 나선 한 입양인의 간절한 용기가
회복과 성장의 씨앗이 되기까지
“왜 너는 부모님이랑 다르게 생겼어?”
“진짜 부모님은 누구야?”
“네 거기는 수평으로 생겼니? 우리 오빠가 아시아 여자아이들은 그렇다고 해서.”
아시아인이라고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백인 동네 오리건. 한국계 입양 소녀 니콜은 부모님처럼 백인이 되고 싶었다. 시간이 흘러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 의사는 생모의 임신과 출산에 관해 묻는다. 어떤 질문에도 답하지 못하고 돌아온 니콜. 성인이 되어 극복했다고 여겨 온 깊이 모를 상실감이 다시 밀려왔다. 뿌리 없이 살아간다는 느낌을 태어날 아이에게만은 물려줄 수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고민 끝에 친부모를 찾기로 결심한다. 중개인을 통해 부분적으로 알게 된 자신의 입양 이야기는 어린 날 양부모에게 듣던 것과는 사뭇 달랐다. 자신의 존재조차 모른 채 살아왔다는 친언니 신디로부터 ‘진실’이 담긴 이메일을 받고서는 더욱더 혼란에 빠지는데… 과연 그녀와 친가족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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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라서 다행이야』 김리연 간호사 특별 강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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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를 꿈꾸는 학생, 현직 간호사의 필독서 『간호사라서 다행이야』의 저자 김리연 선생님의 특강이 열립니다.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 졸업 후 처음 여는 강의니 만큼 그동안 들려 드리지 않은 새로운 이야기를 많이 들으실 수 있을 거예요. 행복하고 멋진 간호사의 꿈을 함께 일구어 나가는 뜻깊은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어제 강연 모집을 시작하며 뉴스레터로 안내해 드릴 예정이었으나, 신청 10분만에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26일 추가 모집을 진행하오니 참고해 주세요!
주요 내용
📍미국 간호사 왜 해야 할까? (연봉, 문화, 복지, 커리어 관리) : 미국 간호사의 월급명세서 함께 뿌수기, 나에게 맞는 미국 병원 부서 찾기, 문화 차이 극복하기
📍미국인보다 더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컬럼비아 대학원: 아이비 리그 진학하는 법
💡일시: 8월 1일(화) 저녁 7시~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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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을 받았답니다~📬
🙍 수많은 스팸 중에 원더박스 뉴스레터는 잊지않고 꼭꼭 찾아보게 됩니다. 편집자 님들의 솔직함, 진심이 마구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도서전에서 잠시 뵈었단 분이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몹시 반가웠답니다.(내적 친밀감ㅎㅎ) 원더박스 흥하세요! 다음 뉴스레터도 기다리겠습니다~
🐶 앗, 저희 중 누굴 만나셨을까요? 궁금하네요.ㅎㅎ 잊지 않고 꼭꼭 찾아 읽어 주신다니 감사한 마음입니다. 더운 여름 건강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 와 편집일이랑 마케팅 병행하시는 거 너무 대단하고 멋집니다~! 『내가 알게 된 모든 것』이랑 『Cultivating Conscience』도 완전 재밌을 것 같아요!! 원더박스,, 어디서 이렇게 재밌는 책들을 발굴해 오시는 건지,,,
🐶 고맙습니다!!! 사실 다른 작은 출판사도 이런저런 업무를 겸하는 분들이 많아 떠들고 다니는 게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 이렇게 칭찬을 해 주시니 좀 더 떠들 수밖에(?)요.ㅎㅎ 재밌는 책 많이 발굴해서 열심피 펴내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오~
🙍 유튜브 새덕후를 시청하다가 "도시를 바꾸는 새" 같은 새와 관련된 책도 보다가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출판사 부스를 방문해서 뉴스레터를 받기 시작했는데(그 전부터 받긴... ? 했는데...) 내가 응원하는 타이거즈 팬이라니!!! 가을야구 가자!!!??? 저는 작은 출판사 책이 참 좋아요~ 언제니 응원합니다!!!
🐶 타이거즈 팬이시군요!! 그렇다면 안 할 수 없지요. 기아 없씨는 못싸라~~ 기아 없씨는 못싸라~~ 정말정말 못살아~~~ 도서전 전부터 뉴스레터를 받아보셨다면 꽤 오랜 구독자시겠네요.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 뉴스레터 재밌게 읽고있어요~! 오늘 중쇄소식 들려주신 책 두권이 궁금하네요! 이런거에? 참여 전혀 안하는 사람인데..왜인지 답장을 보내고 싶어졌네요!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 오호~~ 이런 거에 참여 전혀 안 하는 분이 보내 주신 편지는 더욱 귀할 수밖에! 감사합니다. 『나의 개를 만나러 가는 특별한 방법』은 개를 '갖고' 싶어 하는 아이 루이스와 조금은 까칠하지만 지혜롭고 정이 깊은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과연 루이스가 개를 갖게 되었는지 살피는 재미가 있지요. 『이토록 경이로운 숲』은 평소 우리가 생각하는 푸릇푸릇한 숲을 넘어, 숲의 모든 것을 보여 주는 책이랍니다. 캄캄한 밤의 숲, 꽁꽁 얼은 겨울 숲, 모든 게 다 썩어 버린 버려진 숲에 관한 이야기도 나와요. 이 책과 함께라면 새로운 숲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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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 시바의 얼렁뚱땅 좌충우돌 원더박스 뉴스레터 열다섯 번째 편지를 띄웁니다. 오랜만에 원더박스에서 저자 강연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간호사라서 다행이야』 김리연 작가님이 그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변수가 발생했지 뭐예요. 작가님을 기다린 독자님들이 엄청 많았던 거예요! 당초 45명 규모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신청 5분 만에 100명이 넘는 분이 신청해 주셨습니다. 10분 쯤 뒤에 확인하고 곧바로 모집창을 닫았지만, 이미 150명 넘게 신청해 주신 거 있지요? 추가 모집을 문의하는 전화도 폭주!! 참새 부장님과 함께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작가님과 상의하고 넓은 강연장을 다시 알아보고 추가 모집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오늘 오전까지 정말 정신없이 바빴답니다. 다행히 원래 강연장 인근에 좀 더 넓은 강의장을 구하게 되어 신청하신 모든 분을 모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지 않은 수지만 추가 모집도 받을 수 있게 되었고요. 뉴스레터 구독자 분들 중에서도 관심 있는 분이라면 잊지 말고 신청하셔요! 내일(26일) 오후 1시입니다!
오늘 레터에서 좋았던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궁금한 점, 개선하면 좋을 점, 책에 관한 내용, 레터에 대한 내용, 격려 말씀 모두 감사히 듣고 답장을 드리겠습니다. 그럼 다음 레터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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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숨을 고르는 책, 원더박스 wonderbox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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