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실 통신] “뉴스레터 잘 보고 있어요”_도서전에서 가장 반가웠던 말
🙋잠깐, 우리 책 홍보~ 『어떻게 예술 작품을 되살릴까』
📖 [심심한 독후감] 말하지 않는 아이의 탄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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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 통신
“뉴스레터 잘 보고 있어요”_도서전에서 가장 반가웠던 말
by 들풀🌱
이번 주는 편집실 통신이 아니라, 서울국제도서전 통신을 보내드립니다. 편집실은 안 나가고 도서전에만 갔으니까요. 독자 여러분은 서울국제도서전을 잘 즐기셨나요? 전 원더박스 부스에서 많은 독자 분들을 만나 즐거웠답니다. “뉴스레터 잘 보고 있어요” 또는 “인스타 보고 왔어요”라고 말씀해 주신 독자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열심히 계속 보내야겠다는 동기 부여도 많이 되었지요. 다시 한 번 찾아와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번 뉴스레터에서 말씀드렸듯이, 원더박스는 이번에 최대 규모로 나간 거였습니다. 그동안은 연합 부스거나 소형 부스로 나가서, 그렇게 단독 부스를 설치한 게 처음이었지요. 그래서 어떻게 공간을 채우고 꾸며야 할지도 아주 깜깜했습니다. 벽면은 어떻게 해야 하지? 테이블은 어떻게 놓지? 뭐 진행할 프로그램이 있을까? 막막했죠.
먼저 ‘쉼이 있는 공간’이라는 컨셉으로 앉아서 쉴 수 있는 긴 의자를 놓기로 했어요. 그리고 저희 비밀요원 님이 타로 상담을 하신다는 걸 알고 타로 카드 상담을 진행하기로 하고, 방문객들에게 뭘 드릴까 하다가 사탕이 가장 실용적이고 부담 없을 거라는 참새 부장님의 아이디어로 사탕을 나눠 주기로 했습니다. 계획적으로 준비한 건 아니었지만 나중에 보니 ‘앉아서 쉬면서 타로도 보고, 사탕 먹고 당 보충하기’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모양새였습니다. 그리고 이 세 가지가 전부 하기를 아주 잘했다고 느낄 만큼 흡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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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하길 잘했다고 느낀 건 의자를 놓은 것이었습니다. 기껏해야 다닥다닥 4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의자였지만, 많은 독자분들이 유용하게 활용하셨어요. 책을 살펴 보기 위해 짐을 잠깐 올려놓기도 하시고, 여유 있게 앉아서 책을 보기도 하셨고요. 일행이 책을 보는 사이에 잠깐 앉아서 쉬는 분들도 있었죠. 특히 아이들이 앉아서 쉴 때가 많아 더 뿌듯했습니다. 조금 더 안락하고 넓은 공간을 드리지 못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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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도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비밀요원 님의 체력과 마력(?)을 고려해 하루 5명만을 미리 신청받아 진행했는데, 현장에서 자신도 받을 수 있냐고 물어본 독자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러게 저희 인스타를 진작 팔로우하셨으면 좋았을 텐데!(@wonderbox_pub) ‘책을 사면 타로를 받을 수 있는 거냐’고 물어보신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저희 그렇게 쪼잔하지 않습니다~
타로 상담 내용은 들리지 않았지만, 얼핏 얼핏 눈치로 파악하기에는 자신의 현재와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진지한 대화가 오가는 것 같았습니다. 타로 상담이 그분들께 ‘나는 누구일까’라는 답을 찾아 가는 계기가 되었길 희망합니다.(이번 타로 상담은 『나는 누구일까?』라는 책 출간과 맞춰서 진행한 거랍니다. 모르셨죠?)
원래는 20~25분 정도 타로 상담을 하고, 휴식 시간을 가진 뒤 다음 상담으로 이어지게 1명당 30분으로 잡았는데, 비밀요원 님은 30분을 꽉꽉 채워서 하시고 휴식 없이 바로 다음 사람을 받아서 진행하시는 열정을 보여 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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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만점이었던 깜짝 사탕 상자)
사탕은 저희가 독자분들을 부스로 불러 모으는 데 가장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힘드시죠? 사탕 하나 먹고 가세요.” 이렇게 편하게 말을 걸면 오셔서 사탕을 받아가시며 자연스레 저희 책도 살펴보시더라고요. 사실 전혀 그런 걸 의도한 게 아니었는데, 결과적으론 아주 훌륭한 호객 수단이었습니다. 저희도 부담 없이 드릴 수 있고, 받는 분도 부담 없이 받아 바로 쏙쏙 입에 넣을 수 있어서, 주는 쪽도 받는 쪽도 모두 재밌고 기뻤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의심(?)을 하시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그냥 가져가시면 된다니까 ‘뭐 이상한 거 아니야?’ 하는 표정으로 유심히 살펴보시는 분들이 있더군. 속임이 많은 세상이라서 그런가... 속이 보이지 않는 상자 안에 사탕이 있어서인지 안에 사탕이 아닌 어떤 함정이 있는 게 아닌지 긴장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즐겁게 사탕을 뽑아 가셨습니다. 마침 당 떨어졌는데, 도움이 됐다는 분들도 계셨고요. 아이들도 어른도, 모두 달콤한 걸 좋아하셨죠. 하나 예상을 못한 건 사탕이 정말 빨리 떨어졌다는 거예요. 준비하면서 꽤 샀다고 생각했는데, 천만의 말씀 금방 바닥이 났습니다. 매일매일 새로 사와야 했어요. 다들 사탕을 좋아하신 거겠죠? 내년에 또 하게 되면 정말 박스로 준비해야겠습니다.
아쉬웠던 점도 있습니다. 예상보다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책을 구매하면서 다 떨어진 책도 나오고 말았지요. 두 배쯤으로 예상했는데, 서 배는 더 오셨습니다. <해파리 책>, <미술관에 가면 머리가 하얘지는 사람들을 위한 동시대 미술 안내서>, <내전, 대중 혐오, 법치>, <우리 집 구석구석 원소를 찾아라> 등의 도서는 토요일 오후에 재고가 다 떨어지고 말았죠. <해파리 책>은 찾는 분들도 많았는데 보여 드리지 못해 정말 아쉽더라고요. 다음엔 책을 넉넉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사람이 너무 많았다는 것이에요. 토요일 같은 경우는 예매한 입장권을 받는 데만 1~2시간이 걸렸다고 해요. 에스컬레이터도 통제하고 말이죠. 도서전에서 일하는 입장이지만 ‘그렇게 줄 서서 여기 올 일인가’ 싶었습니다. 전시장 안에도 사람들이 꽉 들어차 거의 밀려다니는 상황이어서 여유 있게 책을 살펴보기는 힘들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좀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게 원더박스의 2024 서을국제도서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가장 좋았던 건 원더박스를 기억하고 또 좋게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던 거예요. 원더박스가 조금씩 독자들에게 스며들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해 봤더랍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다가가는 노력들을 계속해 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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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의 책꽂이 15화
말하지 않는 아이의 탄생
장마철이 돌아왔습니다. 요 몇 년 동안 비가 별로 내리지 않는 마른 장마도 경험해서, ‘봄에도 비가 적었는데 장마도 그냥 지나가면 어떡하지?’ 살짝 걱정했는데, 올해에는 비가 제법 내릴 모양인가 봅니다. 이제는 폭우 피해를 입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이제나저제나 걱정, 또 걱정이네요.
저는 평소 걱정이 많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내가 그렇게 걱정이 많은가?’ 자문해 보면 답은 금방 나와요. 걱정 때문에 몸이 힘들 때가 자주 있을 정도니까요. 걱정이 많아 살이 안 찌는 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하고요.
제가 어릴 적부터 걱정이 많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기억나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초등학생 때는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았던 듯하거든요. 물론 하고 싶지 않은 건 많았죠. 걱정은 중학생 때부터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앞날에 대한 두려움, 남에게 말 못 할 고민들이 점점 쌓인 결과 아니었을까 싶어요.
여기 걱정 많아 보이는 아이가 있어요. 이름은 트리혼. 키를 잰 듯한 금이 벽에 그어져 있는 걸로 볼 때, 아이의 걱정은 키 때문인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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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혼에게 아주 이상한 일이 일어났어요. 늘 손이 닿던 벽장 속 선반에 손이 닿지 않았고, 옷이 너무 커졌어요. 트리혼은 처음에 옷이 점점 길어진다고 생각했지만, 저녁에 식탁에 앉았을 때 알았죠. 몸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똑바로 앉았는데도 간신히 눈만 식탁 위로 올라왔으니까요. 그런 트리혼에게 엄마랑 아빠는 똑바로 앉으라고 하죠. 몸이 줄어들고 있다고 트리혼이 말해도 혼이나 내죠. 그러다 아빠가 트리혼을 살펴보고는 “이런, 너 정말 줄어들었구나.” 하고 말합니다.
잠시 뒤, 텔레비전을 보면서 엄마가 아빠에게 말해요. “쟤가 정말 작아지고 있어요. 어떻게 하죠? 사람들이 뭐라고 할까요?” 줄어드는 트리혼 걱정보다는 사람들 입방아를 걱정하는 엄마예요. 아빠는 한술 더 뜨죠. “일부러 저러는 거 아닐까. 그냥 튀고 싶어서.” 헐, 튀고 싶어서 스스로 작아진다니! 트리혼에게 키를 조절하는 초능력이 있다고? 이 둘의 대화를 들은 트리혼은 귀를 막습니다.
이튿날, 트리혼은 더 줄어들었어요. 학교 버스 운전사 아저씨는 몸이 작아졌다는 트리혼의 말을 믿지 않고 “넌 트리혼 동생인가 보구나.”라고만 했고, 선생님은 몸이 작아지고 있다는 트리혼에게 “오늘은 봐주마. 하지만 내일까지는 해결해야 한다. 우리 반에서는 줄어들면 안 돼.”라고만 했어요. 교장선생님은 트리혼이 ‘줄었음’이라고 쓴 걸 보고 “트리혼, 게으름을 피우는 건 아니겠지?” 하고 물었습니다. 누구 하나 트리혼을 걱정하지 않아요. 트리혼의 얘기에도 귀 기울이지 않고요. 그저 자기 생각 속에서 맴돌면서 트리혼을 무시하거나, 부정하거나, 훈계하기만 하죠.
셋째 날 아침, 트리혼은 침대 밑에서 말과 말판을 발견합니다. 며칠 전, 학교에 서둘러 가느라 미처 끝내지 못하고 밀어 둔 ‘아이들이 쑥쑥 크는 키다리 놀이’ 보드게임이었죠. 어쩌면 이 게임 때문에 트리혼의 몸이 줄어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트리혼은 게임을 마저 끝내기로 마음먹었어요. 앞으로 트리혼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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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아이 트리혼』은 오래전에 책장에 들인 책입니다. 판권을 보니 2010년 1월에 발행된 초판 4쇄 본이네요. 처음 봤을 때, 누구에게도 트리혼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제 말만 하는 이 책 속 세계가 현실 세상과 꼭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더더욱 서로 듣지 않는 세상이 되고 말았네요. 뽀로로도 타요도 오랫동안 우리 함께 놀자고 목이 터져라 외쳐 왔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요?
트리혼은 벽들에 둘러싸인 기분을 느꼈을 거예요. 몸이 줄어들었다고 아무리 말해도 별 관심 두지 않고, 자기들 할 얘기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친구와 어른들 앞에서 절망감을 느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얘기해 봐야 아무 소용 없으니 트리혼은 이렇게 결심합니다.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야지. 내가 아무 말 안 하면 아무도 모를 거야.’
아무리 말해도 누구도 듣지 않는 경험을 수없이 해 보셨을 거예요. 내가 바라는 것, 들려주고 싶은 것을 말하고 또 말해도 전달되지 않거나, 중간에 잘리고 가로막히는 경험은 우리를 절망스럽게 만듭니다. 그러다 ‘세상 혼자 사는 거지, 뭐.’ 하고 체념하거나, 소통을 포기하는 경우도 생기죠. 마치 트리혼처럼. 그렇게 ‘나’라는 성을 세우죠(때로는 저처럼 걱정을 키워 가기도 하고요). 이렇게 각자의 성들이 공고해집니다. 아무도 마음 열고 타인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세상이 되는 거죠.
그러니, 지금의 세상이 싫다면, 우리 마음을 열어요. 절망스럽고 갑갑하고 화나더라도, 서로 뜻을 주고받을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두면 좋겠습니다. 꽉 틀어막지 않으면, 좁은 틈새로 실바람도 들어오고 신바람 나는 얘기도 들어올 거예요. 희망은 틈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마에 피해 입지 않으시길 바라며,
편집자 참새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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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을 받았답니다~📬
💌 대격변이 있었군요. 쉽고 편안하면서 알맹이와 정감이 버무려진 소식 잘 읽고 있습니다. 덕분에 그림책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었고요. 딴에는 그림책 보는 눈높이도 조금은 올라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힘들 땐 한 걸음 정도 쉬어갑시다, 우리.
🌱 원더박스의 그림책이 안목 향상에 도움이 되었을까요~? 앞으로도 관심 있게 보실 책들을 내보겠습니다~
💌 ㅎㅎㅎ 저도 극 I라 오히려 책 읽는데는 더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더운 날,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집에서 책을 읽으면 스트레스가 풀리니까요! 오늘 소개해주신 핫(하고 한참 뜸을 들이고!) 도그라는 책 꼭 읽어볼게요. 저라도... 우리 코코가 그러면... 바로 들쳐안고 이 놈의 강아지가! 예쁘면 다야! 라고 하며 안고 온답니다. 7살 우리 코코도 가끔은 걷기 싫어하거든요. ㅎㅎㅎ 앞으로 2분이 2주마다 보내주시는 뉴스레터 더 기대할게요. ^^ 들풀님과 참새님이 사이가 안좋으면 어쩌나... 괜시리 걱정한 1인입니다. ㅎㅎㅎ
🌱 독자님이 걱정하시지 않게 잘 지내겠습니다 ㅎㅎ 코코라는 강아지를 기르시는군요. 장마철이라 강아지도 힘들 텐데, 건강하기를 바라겠습니다!
💌 저는 지난 메일 보고 아 이제 원더박스 소소한 메일 보는 즐거움이 사라지겠구나 했는데 계속 된다고 해서 저로서는 기쁘기 그지없네요 셋이서 일하시다 둘이 되시니 얼마나 허전하실까요. 그 자리 조금이라도 위로하고 싶어 답장 보냅니다. 격주로라도 메일 보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독자님들의 소소한 즐거움, 앞으로도 쭈욱 계속됩니다~ 심심하지 않게 종종 답장 보내주세요.
💌 작년 도서전을 계기로 원더박스 뉴스레터를 신청했었는데, 어느새 일 년이군요! 원더박스의 레터는 늘 유익하고, 잔잔한 감동을 줄 때가 있어 은근 중독적(!)인 것 같아요. 답장은 자주 못 드리지만 언제나 반가운 마음으로 레터를 기다리는 독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ㅎㅎ 시바님이 떠나셨대서 덩달아 아쉬웠는데 이번 도서전에는 다시 오신다니 왠지 저 역시 반가운 마음이 드네요. 이번에도 원더박스 부스에 꼭 방문할게요. 잘 준비하시어 즐거운 행사로 채워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작년 도서전부터 저희가 본격적으로 뉴스레터를 정기적으로 보내기 시작했지요. 올해 도서전에서 뉴스레터를 잘 보고 있다는 분들을 여럿 보며 꾸준히 하는 것의 중요함을 느꼈습니다. 이번에도 저희 부스에 오셨을까요? ㅎㅎ
💌 지방이라 방문하지는 못하지만 성황리에 마치시길 멀리서 응원합니다~!
🌱응원 덕분에 성황리에 마쳤답니다~ 참, 이번에 알게 됐는데 수도권 외 지방 도시에서는 서점이나 도서관 관계자 분들이 단체로 버스를 대절해서 도서전에 오시기도 한답니다. 도서전 투어 버스라니,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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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된 7월입니다. 언제 내릴지 모르는 잦은 비로 야외 활동 계획을 세우기 힘든 시기죠. 비가 안 와도 습하고 흐린 날이 많아 쨍한 햇빛이 그리워집니다. 듣기로는 장마철에 우울증과 자살이 늘어난다고도 합니다. 확실한 건 태양을 오래 못 보면, 기분이 처진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비가 올 때 조용한 카페나 술집에서 멀뚱히 있으면서 책을 뒤적여 보는 것도 좋은 기분을 줍니다. 주룩주룩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시며 마음의 평온을 찾아 보시면 어떨까요? 더위와 비, 모두 잘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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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스레터, 누가 보내는 거야??👀
🐦편집자 참새
아침에 공원에서 한 똘똘한 참새를 만난 뒤로 틈틈이 참새를 지켜봅니다.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물을 자주 마십니다.
🌱편집자 들풀
책, 술, 산을 좋아하는 편집자. 초등학교 때 한 주에 한 번 동네에 오는 이동 도서관 덕분에 책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다 보지 않을 책은 사지 않는다는 주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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