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실 통신] 사상 최악의 대사고
📖[심심한 독후감] 새해 다짐! "자리옮김과 표류를 기꺼이 끌어안으리"
🙋♂️[잠깐, 우리 책 홍보] 『소중한 사람이 음모론에 빠졌습니다』
🖌️[못 그려도 괜찮아] 과일나무와 파랑새
📚[우리 책 파먹기] 『응급의학과 곽경훈입니다』
📢[소소한~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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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25년 12월 18일 목요일 오후 6시 24분. 퇴근을 준비하고 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DM이 하나 옵니다. 내용을 보는 순간 등골이 오싹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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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해 주신 독자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사람이 음모론에 빠졌습니다』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제보였습니다. 3일 전인 15일에 나와서 16일에 각 서점에 배본한 책인데? 서평단과 언론사, 홍보할 곳에도 책을 다 보내놨는데...? 책이 얼마나 저렇게... 일단 사무실에 있던 열댓 권 정도를 확인합니다. ‘제발 정상이어라’라는 마음에 야속하게도 모두 같은 상태입니다. 한두 권이 아니라 상당수가 문제가 있다는 거죠. 가슴이 막 뜁니다.
먼저 제작을 맡긴 인쇄소 담당자분께 연락을 드립니다. 상황을 말씀드리고 다음 날 창고로 가서 책을 전부 확인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이미 서점에 보낸 책은 어떻게 하지? 일단 판매 중지 상태로 돌려야겠다고 생각하고 메일을 쓰다가, 혼자 결정할 일은 아니라 참새 부장님께 보고를 합니다. 메일을 보내고 퇴근을 합니다. 집에 갔지만 잠이 잘 오질 않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평소보다 좀 일찍 나왔습니다. 인쇄소와 창고에 연락해 빨리 확인해 달라고 부탁드렸죠. 창고 직원분이 120권 정도를 먼저 확인해 주셨는데, 모두 같은 상태입니다. 책이 전부 잘못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그리고 실제로 그랬습니다. 인쇄소에서 남아 있는 책을 실어가 확인한 결과 모두가 페이지가 뒤섞인 파본이었습니다. 인쇄소에 빠른 재제작을 요청하고, 책을 보낸 서점에는 반품을 요청했습니다. 이미 언론에서 책 소개 기사가 나오고 있고, 책을 찾는 독자가 있을 텐데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책을 받아본 기자나 전문가들은 책이 파본인 걸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황망하고 부끄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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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러 곳에서 소개되었습니다
그럼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우선은 제본이 잘못된 겁니다. 책은 한 장 한 장 인쇄하는 게 아니라 큰 종이에 여러 페이지를 인쇄하고, 그걸 접어서 페이지가 순서대로 흐르게 합니다. 보통 한 종이(인쇄 용어론 대수라고 부릅니다)에 16쪽이나 32쪽이 들어갑니다. 그렇게 접은 종이 뭉치를 순서대로 쌓아서 제본해 한 권의 책으로 완성시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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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러 종이 뭉치를 합쳐서 제본을 합니다
그런데 이번 책에서는 그 순서가 틀린 겁니다! 한 대수에 16쪽이나 32쪽이 들어간다고 말씀드렸죠. 이 책은 한 대수가 16쪽입니다. 그래서 16쪽씩 인쇄된 종이 접지 17개가 묶여서 전체 272쪽짜리 책이 되는 거지요. 각 대수는 1-16쪽, 17-32쪽, 33-48쪽, 49-64쪽, 65-80쪽 …… 256-272쪽이 인쇄돼 있는데, 49-64쪽이 인쇄된 부분과 65-80쪽이 인쇄된 부분이 뒤바뀐 것이지요. 접지하고 순서대로 쌓을 때 33-48쪽 뒤에 49-64쪽을 안 놓고 65-80쪽을 놓으면서 생긴 사고입니다.
그럼 이걸 왜 미리 발견하지 못했는가. 그건 변명할 여지 없이 저희가 못 본 거지요. 이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나온 책을 살펴보면서도 의식해서 살펴보지 않았습니다. 저도 100권 정도의 책을 만들면서도 한 번도 보지 못한 사고였거든요. 인쇄 상태가 어떤가, 흐리거나 진하거나 잡티가 있거나 하지 않은지는 봤지만 페이지가 제대로 흐르고 있는지는 보지 않은 것이지요. 그리고 완전히 뒤죽박죽도 아니고 두 대수의 순서만 바뀐 거라 후루룩 넘기면 잘 보이지 않고요. 네... 비겁한 변명이고요, 큰 오류를 못 본 제 실수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다행히 일찍 발견해 책이 많이 팔리기 전에 회수할 수 있었지만, 이미 구매하고 받아본 분들을 생각하면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정말이지 그때 당시에는 무릎이라도 꿇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혹시 잘못된 책을 사신 분이 있다면, 해당 서점에 교환 및 환불 신청을 꼭 해 주세요.
그래서 교훈은... 이런 일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책이 들어오면 페이지도 확인하자! 사고는 정말 언제 어느 형태로 일어날지 모른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런 어마어마한 사고로 액땜을 한 만큼 『소중한 사람이 음모론에 빠졌습니다』가 잘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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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다짐: 자리옮김과 표류를 기꺼이 끌어안으리
“나의 자리는 어디인가”
독자 여러분은 이 질문을 마음속에 품어 본 적 있으신가요? 호주에서 돌아와 다시 서울에서 집과 일자리를 구하고—하물며 직장을 가리키는 말도 ‘일자리’라니!—‘자리를’ 잡아 가던 차에 한 책을 만났습니다. 클레르 마랭의 『제자리에 있다는 것』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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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은 경기도에서, 졸업은 전라도에서, 고등학교는 충청도에서, 대학 시절은 광주에서, 군 생활은 강원도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서울에 올라와 산 뒤에도 제 부모님은 자주 이사를 다니셨고, 저 역시 임대차 계약 주기에 맞춰 동네를 옮기곤 했습니다. 양쪽이 모두 옮겨 다니니, 어디든 ‘집으로 가는 길’은 새로운 여로가 되기 일쑤였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집은 익숙한 물건들로 채워져 있긴 했지만 매번 조금씩 다른 모습이었고, 그 지역에 무엇이 있는지 또한 새로 익혀야 했습니다. 당장에 그 지역 터미널/기차역에서 집으로 가는 방법부터 가까운 편의점의 위치, 장은 어디서 보는지, 두 분의 일터와 막둥이의 학교는 어디인지, 쉬는 날 시간을 보낼 만한 카페나 도서관은 얼마나 가야 하는지 따위의 것들을 말이죠.
저는 터미널에서, 기차역에서 종종 망연해졌습니다.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분명히 집에서 집으로 가는 것인데, 목적지가 자꾸 저 멀리 멀리 멀어지는 듯하는…. 가만히 멈춰 있다고 생각한 항성이 그 또한 무언가를 축 삼아 돌고 있다는 걸 깨달을 때의 기분이 이러할까요.
그래서 이 책이 반가웠습니다. 제가 종종 던지는 저 질문에 답을 해 줄 것 같았거든요. 철학자이자 소설가인 저자는 ‘자리’에 관한 온갖 사유를 풀어놓습니다. 첫 장부터 충격적이었습니다. “자리옮김은 곧 해방이다.”라는 구절을 마주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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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옮김은 곧 해방이다.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저당 잡히고 족쇄가 채워진 상태에서 벗어나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오랫동안 나를 정의해 왔던 자리를 버리고 다른 정체성을 주장하는 것은 예전 모습대로의 나, 혹은 다른 사람들이 바라 왔던 모습대로의 나를 배반한다는 감정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처럼 자리를 바꾸는 데에는―자신의 결정에 의해서든, 강요에 의해서든―항상 상징적 폭력과 떼어냄의 형식이 존재한다. 그러나 거기에는 해방의 환희, 해방이 야기하는 소란에 서린 즐거움, 다른 자리 잡음의 실험이 불러일으키는 흥분도 존재할 것이다.
어쩌면 그것은 표류의 즐거움이기도 하다. 기꺼이 스스로 방향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폐쇄되고 한정된 세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유한한 곳으로부터 벗어나 열린 공간을 실험하기 위해서 말이다. 우리가 항상 목적지가 어디인지 아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목적지의 부재는 해방의 첫 단계일 수 있다. _13쪽
이 구절을 보며 속이 탁 트이는 느낌이었어요. 내 자리는 어디인가 하는 물음에는 아직 뿌리내리지 못한 상태를 다소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포함되어 있다고 여겼거든요. 이어지는 내용에도 한곳에 정착하지 않은 상태를 긍정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어떤 곳에도 뿌리내리지 않는 것을 강점으로 생각할 수 있다. 고정된 자리가 없다는 것, 하나의 사회적 공간에서 다른 사회적 공간으로, 하나의 시대에서 다른 시대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 이 역시 하나의 특권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_89쪽
책을 읽으며 제가 지난날 느낀, 뿌리내리지 못해 둥둥 뜬 느낌을 찬찬히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다분히 사후적이지만, 어쩌면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온 건 나의 자리를 저 멀리에도 놓아보는 시도 아니었을까, 숱한 떠나고 돌아옴의 반경을 조금 넓혀보고자 한 것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집이며 직장 등을 내려놓고 간 것이 지금 보면 무모하게도 여겨지는데, 숱하게 자리를 옮겨 다닌 경험이 이에 대한 두려움을 얼마간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요.
한편 제가 지난날 겪은 감정들이 책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도 했습니다. 안온과 평안도 좋지만 불화하는 말과 글에 더 마음이 기울곤 하는데, 이를 찾아나서는 여정에 더듬이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 것이지요. 그렇게 새해를 앞두고 다짐을 남겨두었습니다. “자리옮김과 표류를 기꺼운 마음으로 끌어안으리.” ‘자리’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 보세요. 멋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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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나무와 파랑새
<텃밭에서 만나는 멸종 위기 새 이야기>
최협 작가님 강의 시간에 동네 꼬맹이들과 사과랑 귤로 과일나무를 만들었다. ㅎ
새들아, 여기 과일나무 있다!!!
그날, 나는 파랑새들이 나무에 찾아오는 상상으로 마음이 설렜다.
하여, 막 그려봄! 하하하~
파랑새는 행운과 행복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이 그림을 보는 분들 모두 행운과 행복을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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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통화 소리가 너무 커서 정형외과 3년차 레지던트 옆에 앉은 내게 통화 내용이 똑똑히 들렸다. (…) “야, 절대 우리가 사망 선언하지 마. 그리고 당장 철수해. 보호자들에게는 응급의학과에서 수술을 지연시켰다고 얘기해. 우리는 30분 내로 응급 수술을 하려고 했는데 응급의학과에서 지연시켰다고 얘기하고 책임을 다 거기로 넘겨. 어떻게 지연시켰는지는 네가 알아서 적당히 말해. 보호자는 의사가 아니니까 우리가 먼저 그럴듯하게 말하면 그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놈한테 뒤집어씌울 수 있어.”
― 곽경훈 지음, 『응급의학과 곽경훈입니다』, 22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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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소한~ 소식
📢this is text 북페어 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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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박스가 [디스이즈텍스트: 논픽션 북페어]에 참가합니다
📍일시: 1월 31일(토) ~ 2월 1일(일) 📍장소: 알라딘 빌딩 1층(서소문로 89-31)
💬this is text 올해 처음으로 문을 여는 디스이즈텍스트는 논픽션 출판 생태계의 다양성에 주목합니다. 텍스트 그 자체를 대면하고, 책이 지닌 물성과 깊이에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을 제안합니다. 페어 기간 동안 열리는 모든 프로그램과 테이블은 텍스트를 읽는 행위가 어떻게 개인의 세계를 확장하는지 실험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텍스트의 무게를 견디며 책을 만드는 출판사들, 그리고 그 책을 깊이 읽어줄 독자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시간별 정원제 디스이즈텍스트는 회차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관람객 사전 예약: 1월 12일 오후 2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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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을 많이 받았습니다~📮
💌벌써 12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올 한해 원더박스 뉴스레터 즐겁게 구독했습니다. 책에 관심을 갖다 보니 편집이야기도 궁금했었어요.
무슨책 읽을까~~ 하고 고민될때는 심심한 독후감을 참고 하기도 했습니다. ^^ 2026년에도 책으로 대박나시는 원더박스가 되시기를 ! (릴스 또 찍어 주세요 ㅎㅎㅎ)
🏃심심한 독후감을 참고해 주셨다니 기쁩니다. 뉴스레터를 즐거이 읽어 주셨다는 말씀에 힘을 얻고요. 릴스는... 제가 원고 편집 중엔 영상 편집할 시간을 내기 어려워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ㅎㅎ 초교를 마칠 즈음 다시 카메라를 켜 보겠습니다. 관심과 응원 말씀 고맙습니다!
💌한 해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뉴스레터에서 알려주신 사랑하는 ㅎㅎ에게를 얼마 전 읽었습니다.
와~ 그냥 표지를 보는 순간. 말씀하신 내용이 어떤건지를 바로 알았어요.
너무나 아름다운 색감에 홀딱 반해버렸답니다.
아... 이렇게 예쁜 색들을 만들어 내느라 그렇게 고생을 하셨구나.
편집자님들은 고생하셨겠지만, 읽는 저는 정말 황홀한 순간이었습니다.
좋은 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고 원더박스에서 내는 책들이 1년 내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길! 두 손 가득 모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저 좋아서 한 일인데 독자님께 기쁨까지 드려서 굉장히 뿌듯합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일을 두고 일석이조라 부르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것은 되도록 포기하지 않을 테니 지켜봐 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원더박스의 그림책들은 가족, 이웃간의 따뜻함과 다양한 사회 계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책을 고르는 편집자님들의 성향이시겠지요? 더 나은 사회,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원더박스를 응원합니다.
🐦제가 외로움을 타는 사람이라 그런가 봅니다. 덕분에 따듯한 마음을 책에 담고 있으니, 제겐 외로움이 힘인 듯도 합니다. 독자님 응원을 영양제 삼아 앞으로도 따뜻한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뜻하신 바 순조롭게 이루시길 바랍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5년 한해동안 14권의 보물같은 책을 내시다니. 박수쳐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20년 살던 집에서 이사 하게 되었는데 350권의 책을 버리는 선택을 했습니다. 물론 옷도 10박스나 버렸습니다. 십대때부터 끌어안고있던 책을 버리는 심정이 진짜 알싸하니 아팠지만 나이를 먹다보니 버리는것이 참 중요해졌습니다. 많은 책을 버리면서 내 다시는 책을 사지 않겠다 다짐도 했는데... 이렇게 열심히 책을 출판하는 사람들을 곁에서 지켜보면 또 어떻게 그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이제 전자책이 답인가? 싶다가도 침발라가며 한장 한장 책을 넘기는 그 기쁨을 무엇이 대체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아직.... 답은 없습니다. 버려지는 책들에 명복을 빌어봅니다.
꾸준한 원더박스의 뉴스레터에 감사를 전합니다.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기에 진짜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2026년에 원더박스에서 출간한 책이 만부 이상 팔리는 좋은 일이 생긱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사할 때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할 게 책이죠^^ 저도 저번에 이사하기 전에 중고책방에 여러 번 실어 날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만, 책도 수명이 있다고 생각하고 내다 버리는 편입니다. 버려지는 책들도 읽을 때 작은 기쁨이나 재미, 지식과 깨달음을 주었다면 소명을 다한 것이라 서운하지 않을 겁니다. 저희도 나중에 버려지더라도 그런 역할을 다하는 책을 만들고 팔고 싶습니다! 작년에 나온 책들이 그런 책이었는지는...독자 여러분이 판단해 주시겠죠.
2026년 만 부 이상 판매!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네요. 기원해 주시니 가능할지도? ㅎㅎ
독자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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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 Letter~📮
2026년 새해 첫 레터를 띄웁니다. 저는 계절이 반대인 나라에서 일 년간 지낸 탓에 그 순서가 꼬여 봄-여름-봄-여름-가을-겨울-가을-겨울 순으로 두 해를 보냈어요. 그래서인지 2024-2025년이 연결된 것처럼 여겨져 아주 긴 한 해를 보낸 느낌입니다. 즐거웠던 두 해를 흘려보내고 다가올 2026년도 재미나게 보내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즐거움 가득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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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스레터, 누가 보내는 거야??👀
🐦편집자 참새
아침에 공원에서 한 똘똘한 참새를 만난 뒤로 틈틈이 참새를 지켜봅니다.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물을 자주 마십니다.
🌱편집자 들풀
책, 술, 산을 좋아하는 편집자. 초등학교 때 한 주에 한 번 동네에 오는 이동 도서관 덕분에 책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다 보지 않을 책은 사지 않는다는 주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이야기를 읽을 때 설렙니다. 틈틈이 두 다리로, 두 바퀴로 달립니다. 맑은 날이면 자전거를 타고 출근!
👽 비밀요원K
외계인. SNS에서 지구인들 탐색하면서 지구인인 척 댓글 놀이를 하고 있음. 모 출판사에서 비밀요원으로 암약중이며, <못 그려도 괜찮아>라며 맘대로 막 그린 그림들을 올려서 지구인들 테러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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